SDN 전문업체 나임네트웍스(대표 류기훈 www.naimnetworks.com)는 오픈네트워킹랩(www.onlab.us 이하 온랩)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나임네트워스는 온랩과 ONOS 기반 SDN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모든 오픈소스 SW 코드를 공개해 국내 SDN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ONOS(Open Network Operating System)는 캐리어급 SDN 운영체제에 대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ONOS 운영체제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어떤 HW와도 연동 가능한 캐리어급 네트워크를 직접 구성할 수 있게 설계됐다.

온랩은 ONOS를 진행하는 글로벌 SDN 비영리단체다. 웹(www.onosproject.org)으로 오픈소스 SW 코드를 공개, 다운로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SDN 발명을 주도한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와 UC버클리대학교 연구자들이 설립했다.

전 세계 통신사, 제조사, 기업이 온랩에 협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최상위 파트너로, ETRI와 KISTI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온랩의 빌 스노우(Bill Snow) 기술 부사장은 “대한민국 SDN을 대표하는 나임네트웍스와의 공동 연구로 다양한 구축 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개방형 SDN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SDN의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서비스 등장을 촉진시키겠다. 온랩과의 협력은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서 국내 기술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Software Defined Network)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네트워크 구조를 말한다. 기존 네트워크가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장비만을 활용한 폐쇄적인 구조였다면, SDN은 필요에 맞게 HW와 SW를 선택 구성할 수 있게 한다.

SDN은 기존 네트워크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비즈니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7732@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