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설명회 논란으로 불공정 시비가 일었던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의 차세대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는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이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산업은행 IT본부는 그동안 견지해 오던 ‘공정성’의 가치중립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지난 4일 최종 2개 제안설명회를 가진 산업은행은 오후 5시쯤 공식 발표를 통해 ‘차세대 PMO’ 사업자로 투이컨설팅을 최종 낙점했다.

투이컨설팅은 작년 산업은행 ISP(정보전략계획), 요건정의 사업에서 EY한영과 함께 일부 사업을 맡아 참여한 바 있어, 이번 우선협상 선정에 큰 논란은 없어 보인다.

앞서 산업은행은 특정업체에 사전설명회를 제공, 불공정 논란을 몰고 온 바 있다.

산업은행 차세대PMO는 은행의 사업관리 전문조직(PMO) 도입으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품질을 높이고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기간은 오는 2019년 5월 7일까지로, 예산은 약 101억원(VAT포함) 규모다.

계약이 체결되면, 투이컨설팅은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전략적 목표 관리 및 진행 총괄 관리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준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투이컨설팅은 향후 차세대시스템 착수준비 지원, 사업·일정·범위/변경·변화·이슈 및 리스크·기술요소·테스트/이행·산출물관리 등을 산업은행 측에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투이컨설팅은 교육훈련, 인력관리, 사무환경준비, 품질관리, 보안통제 등도 지원한다.

현재 산업은행 차세대는 단위업무 시스템 개발(채널, 코어뱅킹, 고객마케팅, 정보분석, 전행지원 및 통제, IT인프라지원, 정보보안 등 7개 영역으로 분류해 156개 단위업무 시스템 개발 - 신규·재구축 : 117개, 부분재개발 : 11개, 대응개발 : 28개, 유지 : 12개) 등을 범위로 한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156개 단위업무 시스템이 탑재되는 서버 등 전산장비 및 S/W 환경도 구축한다.

산업은행 차세대 IT개발 주사업자 선정은 오는 11월 14일 제안서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