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IoT 아이디어 공모전 ‘비즈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 등 사업화 가능한 12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 기념 촬영 중인 SK텔레콤 권송 IoT솔루션부문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과 하이테크 최종운 대표(최우수상 수상자), 콘텔라 최재영 수석(우수상 수상자) 등 수상자들.

비즈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로라(LoRa)' 기반 새로운 IoT서비스 발굴을 위해 SK텔레콤이 실시한 공모전으로, 개인 개발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등의 활발히 참여해 접수된 아이디어가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접수된 아이디어 중 약 20%는 개인 개발자가 제안한 것으로, IoT 관련 다양한 생활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가 지속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최우수상은 교량, 열차 등 구조물 체결 부위에 스마트 센서를 부착, 나사풀림 및 균열 등을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자물쇠에 로라 모듈을 설치해 비밀번호를 잘못 누르거나 파손할 경우, 주인에게 문자로 통보하는 ‘로라 자물쇠’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조경수 도난방지, 장애인 주차구역 스마트 지킴이, 산림 병해충 예찰 등 IoT 전용망의 강점 ‘저렴한 이용료’로 가능해진 아이디어가 다수 접수됐다.

SK텔레콤은 최우수상 2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로라 전용모듈 무상 제공, 오픈 테스트 베드를 통한 네트워크 및 플랫폼 연동 테스트 및 디바이스 개발 검증 등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SK텔레콤 측은 많은 아이디어가 제안될 수 있도록 기존 파트너사 및 스타트업, 산학협력선도대학(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이하 LINC) 등에 공모전을 알렸으며, 그 결과 공모기간 IoT 포털(lora.sktiot.com)에 방문객이 평소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IoT 사업에 대한 열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IoT사업부서가 사업화를 목표로 직접 평가하고 선정했다“며 “제안한 기업 및 기업과 협업으로 조속히 사업화를 추진하고 IoT 전용망 로라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산학연 연계를 위해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과 ‘IoT-LPWA사업 추진과 관련한 업무 협약식’을 14일 체결할 예정이다.

향후 SK텔레콤은 전국 대학별 LINC사업단들과 제휴를 확대하고 대학 내 스타트업 협력사와 사업을 연계해 산학연 중심의 로라 사업화 추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슬기 기자> ks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