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이 올해는 ‘지속성장을 위한 디지털(Digital) IT 기반 강화’ 기조 아래 예년과 비슷한 견조한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2017년 이같은 기조 아래 ▲디지털인프라 확충 ▲시스템 고도화 ▲규제대응 시스템 개발 등 3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준비 중이다.

디지털 인프라 확충 관련, 대구은행은 홈페이지 리뉴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신규 구축, 아이M뱅크 2.0, O2O시스템, 디지털 키오스크, 전자전표시스템, 맞춤형 상품 등 비대면 상품 지속 확대 등이 주요 투자처다.

우선 지난 2월 대구은행은 홈페이지 리뉴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신규 구축, 아이M뱅크 2.0 등을 가동했다.

특히 ‘아이M뱅크 2.0’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대응을 위한 비대면 채널 역량 강화를 골자로 ▲ 피도(FIDO) 바이오 인증시스템 구축 ▲교통카드 충전·더치페이·맞춤형 서비스 등 모바일 뱅킹을 한층 강화한 시스템이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시범운영을 골자로 하고, 전자전표시스템 구축은 종이문서 감축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시스템 고도화 관련, 대구은행은 ▲조기경보 모형 및 시스템 고도화 ▲퇴직연금 시스템 독자구축 ▲신탁유가증권시스템 재구축 ▲여신사후관리 시스템 재구축 ▲계정계 대외채널 통합시스템 구축 ▲BPR 워크 플로우 재구축 등을 준비 중이다.

BPR 워크플로우 재구축은 노후 BPR 워크 플로우 엔진 교체를 통한 업무 안정화를 주 사업 내용으로 한다.

이어 대구은행은 규제대응 시스템 관련,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IFRS9 시스템 구축, 금리리스크 관리시스템, 시장리스크 관리시스템 재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구은행은 현장소통 강화(IT 내부사용자 현장 가담회 등) 등 IT 조직문화 개선 지속 추진, IT R&D 센터 운영을 통해 신기술에 대한 시장 대응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오는 2018년 8월 준공하는 아시아폴리스 전산센터 이전과 관련해 2017년 내에 업무의 연속성 확보를 위한 이전방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