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거래재현 시스템’ 통합테스트 적용예정

내년 6월 본 가동을 앞두고 있는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이 이행준비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IT운영부 업무 중 계정계 중심 업무가 차세대IT 개발부로, 차세대IT개발부의 인프라업무가 업무성격이 유사한 시스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IT기획부로, 전자금융 등 일부 업무가 IT운영부로 조정됐다.

각 부서 책임자는 현행대로 차세대 IT 개발부에 황병욱 부장이, IT기획부에 강종석 부장이, IT운영부에 김기삼 부장이 그대로 맡아 운영한다.

황병욱 차세대IT 개발 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대구은행 IT직원들이 이행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참여하고 6월 이행 후 운영에 있어 보다 안정성을 기하기 위해 단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의 이번 조치는 현재 추진중인 차세대시스템 구축(NexPia) 프로젝트가 전산개발(프로그램 코딩) 단계를 완료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즉 개발자와 현(Legacy)시스템 담당자의 관점에서 주요기능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등 상호협업을 통해 차세대시스템 완성도를 강화하고 현 시스템 담당자의 차세대 전산 개발환경에 대한 적응기간 단축을 통한 조기 안정화를 목적으로 조직 및 인력을 업무중심으로 통합하고 기능별로 일부 분리한 것이다.

정영만 대구은행 IT본부장은 “차세대IT 개발부서와 레거시 시스템 담당직원의 코웍(Co-Work)이 가장 중요한 단계로 접어들게 돼 업무중심의 인력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또한 수신 관련업무에 기능중심 조직 모델을 시범 적용해 분석설계팀(3명)/코딩 및 테스트팀(4명)/운영팀(3명)으로 분리, 운영한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기능중심 조직 시범 실시 후 일정기간 효과분석을 통해 전체 업무에 확대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은행은 다음달부터 통합테스트에 자체 테스트툴 ‘거래재현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은행 ‘거래재현시스템’은 은행의 현재시점에서 발생하는 로그 데이터를 TO-BE(차세대 시스템)의 전문형태로 변경해서 TO-BE 시스템의 테스트데이터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대구은행 단위업무 테스트에 적용돼 이미 수차례 성공 사례를 남긴 이 ‘거래재현시스템’은 차세대시스템 통합테스트에 적용,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될 전망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