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은 데이터센터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코리(Akorri)를 전액 현금 지불 방식으로 인수하는데 최종적으로 합의했다고 12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수 건은 절차에 따른 협의를 거쳐 넷앱 회계연도 4분기 초(2011년 2~4월)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아코리는 가상화 및 Shared IT 인프라의 성능 및 용량 분석 등의 솔루션을 갖춘 데이터센터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미국 매사추세츠 주 리틀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넷앱은 아코리와의 인수를 통해 “Shared IT 인프라를 자동화하고 분석하는 포괄적인 툴을 제공, 서비스 수준을 효과적으로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관리 소프트웨어인 넷앱 온커맨드(NetApp OnCommand)에 성능 용량 분석 기능을 확장해 전체 IT 스택의 가시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Shared IT 인프라의 관리, 자동화 및 분석으로 IT 효율성과 유연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넷앱에 따르면 아코리의 솔루션은 데이터 센터의 성능 문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며, 가상화 환경의 운영에 필요한 시간, 인원, 예산 등의 플래닝을 지원해 스토리지 가용성을 높여준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부문에서 통합 관리 방식으로 가상화를 구현하는데 드는 리스크 및 비용을 감소시켜준다.

넷앱의 제품 운영 부문 부사장인 마니스 고엘은 “데이터센터의 성능 및 용량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관리하는 능력은 가상화 환경으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기업에게 큰 도전과제”라며 “넷앱은 이번 아코리의 데이터센터 관리 솔루션의 확보로 가상화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향상된 서비스 및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