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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전북은행 EDW, 솔루션 경쟁 '점화'사이베이스 수성 전략 속 엑사데이타, 그린플럼 추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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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초 발주한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의 전사 데이터웨어 하우스(EDW) 구축 사업을 놓고 관련 애플리케이션 및 DBMS 업체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북은행 EDW 구축에 기존 사이베이스를 비롯해 오라클 ‘엑사데이타’, EMC 진영의 그린플럼 등이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전북은행은 그동안 DW 솔루션으로 사이베이스 IQ 12.7, 사이베이스 ASE 12.5 버전을 사용중이다. 정보계 DBMS는 오라클 10g를 구축 운영중이다. <표 ‘전북은행 데이터베이스 현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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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은행 데이터베이스 현황 |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은행은 분석목적 데이터 통합관리, 사용자 중심의 분석시스템, 데이터 표준화 체계 구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 마트 수준의 정보계 관리 구조 전면 혁신 = 기존 데이터 마트 수준의 정보계 관리 구조를 전면 혁신, 본부부서 직원들부터 관리자, 영업점 사용자까지 EDW 이용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행권 확산 속도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 워터스 랭킹(WATERS RANKINGS) 최우수업체로 선정되는 등 금융권에 대한 경쟁력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에서 전북은행 수성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은행이 현업 사용자 그룹까지 EDW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라고 볼 때 한국사이베이스가 ‘성능 이슈’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은행 선호도를 높여가는 한국오라클의 ‘엑사데이타’ 진영의 공략도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오라클의 엑사데이터는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고안된 소프트웨어, 서버 및 스토리지 통합, 즉 어플라이언스 제품이다.
지난 2010년 하나캐피탈을 시작으로 금융권 진입에 성공했다.
여전히 높은 DBMS 유지보수료 해법이 전북은행 진입의 관건으로 보여진다.
이 밖에도 한국EMC 진영의 그린플럼도 삼성생명 도입사례를 들고 전북은행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삼성생명 엔터프라이즈 DW시스템 효율화 프로젝트는 2002년부터 운영돼온 기존 EDW시스템을 성능, 경제성, 안정성 및 향후 확장성 등을 고려해 그린플럼 DBMS와 썬의 x86서버 기반으로 구성된 MPP(Massively parallel processing)기반 DW 어플라이언스로 재구축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부터 개발, 2010년 3월 가동했다.
이 사업에서 그린플럼은 DW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공급했다.
그린플럼 DW 솔루션은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인터커넥트 기술인 ‘지넷(gNet)’과 상용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를 x86서버에 붙여 DW 어플라이언스를 구현한다.
◆2월 중순 솔루션 선정할 듯 = x86서버 업체들은 일반 서버에 적용되는 SMP(Symmetric Multiprocessing)가 아닌 MPP를 지원하기만 하면 DW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전북은행의 OLTP 성능에 대한 그린플럼의 기술적인 설명이 절실해 보인다.
EDW 솔루션 업체들의 전북은행 목장의 결투는 오는 2월 중순 판가름날 전망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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