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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기업銀, 실행계획 수립 선정 연기지난주 마감 결과 1개 컨소시엄 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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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재 제안 접수 후 일정 추진
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구축 일정에 다소 차질이 생겼다.
3일 기업은행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기업은행이 접수한 ‘포스트 차세대 구축설계 및 실행계획 수립’ 제안 접수 마감 결과 액센추어 컨소시엄(투이컨설팅, 삼성SDS 참여)만 제안했다.
현행 기업은행 내규상 1개 컨소시엄만 제안할 경우 재 제안서 접수기간을 공고하고 그 이후 경쟁입찰 또는 다시 1개 컨소시엄만 제안할 경우 제안한 업체와 가격협상에 나설 수 있다.
지난 3월 14일 기업은행은 이번 사업의 제안설명회 및 제안서 배부시 삼성SDS, SK C&C, 한국IBM, 엑센추어, AT커니, 삼정KPMG, 딜로이트, 투이컨설팅, 엔코아컨설팅 등이 참여했다.
적어도 3개 그룹의 제안이 유력시 됐으나 다소 아쉬운 결과라는게 기업은행의 반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적어도 한국IBM 정도는 제안에 참여할 줄 알았다”며 “8일까지 다시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라며 의외의 결과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결과가 2008년 정보전략계획 수립에 나선 바 있는 ‘액센추어’ 라는 1강에 나머지 업체들이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고 제안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했다.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5개월 사업에 18억원이라는 초저예산이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이라며 단독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기업은행 다른 관계자는 “은행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사업은 은행이 지난해부터 만들어 놓은 4대 전략 17대 추진과제 및 36가지 세부추진 과제를 최적화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기업은행과 컨설팅 사업자가 계획수립 과정의 불필요한 요소만 제거한다면 오히려 생산성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는게 업계 일각의 시각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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