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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유진투자證 차세대, 20일 제안 마감9월 착수 예정…독자성 엿보여, 개발기간은 유동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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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화됐다.
지난 4월 13일자로 유진투자증권은 국내외 주요 SI업체를 대상으로 ‘유진투자증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제안서 마감은 오는 20일, 제안설명회는 제안서 접수 후 2주일 안에 시행한다.
개발기간을 명시하지 않은데 대해 유진투자증권 프로젝트 관리팀 박준상 부부장은 “타사의 경우 참조모델을 기준으로 개발해 13~14개월에 마무리하는 경우가 있지만, 유진투자증권은 제안요청서에 TO-Be 아키텍처를 이미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 부부장은 “유진투자증권만의 독자 모델을 만들기 때문에 제안사에 따라 개발기간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개발 착수시기도 오는 9월쯤으로 보고 있다.
박 부부장은 “우선협상사업자 선정 이후 각종 협상을 거치면 그쯤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억원 전후로 알려진 유진투자증권 차세대시스템은 현행 매매체결 등 증권 서비스, CRM 및 고객관리 등 고객부문, 재무회계·유가증권 등 후선업무, 내부통제 등 경영지원, 각종 채널, DW/마트 등이다. <그림1 ‘TO-BE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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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1 유진투자증권 '차세대 TO-BE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
증권 서비스 개발 업무는 계좌(계좌기본·계좌잔고·계좌정보변경관리, 매체 발급·변경관리<카드, 통장>, 부가서비스관리), 출납(입출금고관리, 외화․해외유가증권), 은행연계관리, 미수미납관리, 거래내역관리, 지급결제(전자·타행·CMS·지로·PG) 등), 권리(권리정보/배정/기준잔고(해외포함) 관리, 매수청구/종목변경관리 등), 대출(약정관리, 담보/한도관리, 만기/상환관리, 이자관리 등), 업무처리공통(세금관리, 전장표/통장관리, 제증명발급관리(잔고증명서, 납입증명서 등) 등이다.
현물·선물매매, 금융상품판매(공시/결제관리, 매매관리, 집합증권 펀드관리, 예약주문 관리), 상품정보(기본정보관리, 서비스정보관리), 자산운용(고유자산운용, 랩어카운트) 등도 증권서비스 개발 대상업무다.
다만 유진투자증권은 국민은행이 유일한 연계은행이라고 밝히고 장애가 발생 할 경우 입출금이 제한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연계은행을 추가할 예정이다.
고객업무 개발 관련 CRM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개발할 예정인 유진투자증권은 후선업무 개발과 더불어 경영관리, 인사지원 및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AML 포함), 영업실적 등 경영지원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사내·대고객·대외채널 개발해 통합단말 환경을 구현하고 업무 및 채널 공통업무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같은 업무 개발을 위해 유진투자증권은 ▲C 기반의 단일 S/W 아키텍처를 적용 ▲차세대 ISP, AS-IS 현황분석, 요구분석, 유진 차세대 개발방법론 정비 및 기본설계 1, 2차 등 산출물 활용 ▲계정계/정보계 시스템 물리 분리 구축 등을 기본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다. <그림2 ‘TO-BE 기술 아키텍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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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2 유진투자증권 'TO-BE 기술 아키텍처' |
한편 다른 증권사 제안요청서와 차별화 한 유진투자증권은 독자적인 시스템 구성을 위해 ‘업무범위 제안요청 12개, IT인프라 제안요청 질의 17개 등 대한 SI업체의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예를 들어, 고객부문 고객관리 개발을 위해 “질문01) 고객식별번호 도입 : 본 프로젝트에서는 주민번호를 대체할 고객 식별번호를 도입하고 계좌보유 고객과 잠재고객을 일원화하고자 함. 고객식별번호 부여 방안 및 당사계좌 보유고객과 잠재고객을 일원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시오” 식의 답변을 유도했다.
IT서비스 업계 한 금융담당 임원은 “유진투자증권의 독자성이 엿보인다. 다른 증권사처럼 자사에 맞지 않는 기술이나 기능을 무턱대고 요구하는 식은 아니어서 오히려 효율성 있는 제안서 작성이 될 것”이라고 이번 RFP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현업 투입인력이 적다는 점에서 프로젝트 리더십 확보방안이 필요할 것 ”이라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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