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의 코스콤 출신 논란속에 흥행 실패가 예견됐던 현대차증권(대표 배형근) 차세대 원장 시스템 구축 사업은 코스콤(데표 홍우선)이 단독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LG CNS는 코스콤 산하 하도급 업체 자격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오후 3시 마감 전 코스콤은 제안에 참여했으나, 현대차증권이 끝까지 설득에 나섰던 SK C&C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재제안, 평가 등 일정을 거쳐 늦어도 9월초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총 800억원 안팎 투자가 예상되는 현대차증권 차세대 원장시스템 구축은 올해 10월경 착수를 시작으로 약 22개월 가량 투자하는 사업이다. 

사업범위는 계정계 정보계 등 증권업무 대부분을 재구축하고, 단지 채널계는 포함하지 않고 대응 개발할 방침이다. 

주요 기술적 특징은 매매체결 시스템 등을 우선 자바로 구축하고, 클라우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등은 도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쿠버네티스를 조회 전용으로 이번 차세대에서 환경만 구축할 예정이다. 

실제 업무들은 차후에 가벼운 것부터 검토해 올리면서 중요업무를 올리는 계획을 갖고 있으나, 이는 역시 이번 차세대 원장 시스템 구축 이후 고려해 볼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