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IT |
경남은행, 내년 차세대 착수 검토빠르면 1월 EA컨설팅 RFP 발송 예정 |
|
내년 중반쯤 SI업체 선정도 완료될 듯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이 내년 차세대시스템 착수를 골자로 하는 1월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 컨설팅을 추진중이다.
20일 경남은행 IT기획부 김인석 부장은 “내년 차세대시스템 착수에 필요한 계획 수립을 위해 1월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컨설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이어 “총 4개월 EA컨설팅을 거쳐 내년 중반에는 본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남은행은 메인프레임 기반 주전산기를 운영중이다. 캡 미들웨어를 쓰고 있다. 유연성에 있어 다소 떨어지는 시스템 구조다.
컨설팅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개발요건은 코어뱅킹 시스템을 비롯해 여타 시중은행이 구축한 업무요건과 멀티채널 아키텍처(MCI) 등 신기술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기업은행 등이 추진중인 포스트 차세대 요건 중 지역 은행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는 요건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총 45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경남은행 차세대시스템 사업자 선정의 관전포인트는 우리FIS의 ‘역할론’이다.
현재 경남은행은 주전산시스템을 비롯해 수신, 여신, 외환 등 각종 업무 개발까지 우리FIS에 맡기는 토탈 아웃소싱을 수행중이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지만, 경남은행이 우리FIS에 주사업자 지위를 부여하느냐, 개발장소만 우리은행 상암동 센터를 사용하고, 주사업자는 대형 SI사업자에게 맡기느냐에 달려 있다.
또는 우리FIS과 대형 SI 회사의 컨소시엄도 검토해 볼 수 있다.
즉 우리FIS 참여 여부에 따라 경남은행 차세대 사업이 대형 SI업체에게 매력적일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부산은행에서 고전중인 SK C&C 사례나 전북은행 사업에 삼성SDS가 제안을 포기한 사례로 미뤄 ‘지역’이라는 개발장소 ‘난제’가 대형SI 회사 참여의 키(key)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경우의 수를 놓고 고민중인 경남은행의 전략적 판단이 기대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