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금융위기와 총선, 대선을 관통하는 한국경제 불확실성은 올해 금융권 IT투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각종 보안사고로 인한 IT투자 확대가 전체 IT 예산기준에 비춰 비즈니스 투자의 축소로 이어졌다는 점은 주요 은행의 IT투자 정책에 많은 혼선을 던져줬다.

이 과정에서 국민, 신한, 하나은행의 올해 자본예산 규모는 약 1000억원대의 소극적인 투자에 그칠 전망이고, 우리은행이 2500억원대 투자를 예고했다.

아직 이사회에서 포스트차세대 사업승인을 얻지 못한 기업은행이 2500억원대 자본예산 투자를 예고하면서, 이중 1500억원 가량은 포스트차세대 주요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 편입이 예고된 외환은행은 800억원, 차세대시스템 시작을 예고한 경남은행이 800억원, 대구·부산은행 500억원대, 전북은행 300~400억원대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BI코리아>에서는 <특별기획, 2012년 은행별 IT투자계획>제하의 기사를 마련, 은행별로 사업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