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지난 2013년 4월부터 구축하여 올해 1월에 선보인 북한정보포털(http://nkinfo.unikorea.go.kr)’이 최근 북한 체제 변화에 대한 궁금증이 일면서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픈 이후 지금까지 하루 평균 4천명 정도가 방문하는 인기 있는 사이트로 자리잡은 북한정보포털에 방문객이 더욱 늘고 있는 것이다.

◆“북한지도서비스 통해 보고 싶은 북한의 명소 등을 3D로” = 북한정보포털은 △정치, 군사,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분야별 북한 개황, △최근 북한 동향을 제공하는 이슈로 본 북한, △사전, 인물, 간행물,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형태와 주제로 제공하는 테마로 본 북한, △북한지형정보를 기반으로 지명, 시설물 검색이 가능한 지도로 본 북한(북한지도서비스, GIS)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북한정보포털에 실린 자료는 대북 정책의 주무 부서인 통일부가 자체적으로 축적해온 것들로 보안성 검토를 거쳐 일반 국민에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을 추려냈다. 사용자는 북한지도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주제도 조회, 시설물/지명 검색, 공간검색 등의 기능을 통해 보고 싶은 북한의 명소 등을 3D로 볼 수 있다. 이를테면 평양의 유경호텔을 검색하면 호텔 근방의 지역이 3D로 펼쳐진다.

이 북한지도서비스의 경우 정부기관 최초로 국토교통부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 제공하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Vworld)를 활용하여 구축했다. 브이월드(Vworld)는 국가에서 보유한 공개 가능한 공간정보를 모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개체이다. 구체적인 정의는 2D/3D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스스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공개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브이월드를 활용해 국민 모두 공간정보 비즈니스 가능” = 사용자가 별도의 장비나 소프트웨어 없이 웹을 통해 공간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브이월드는 오픈 API 형태로 국가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창업 아이템으로 국가 공간정보를 활용하여 도시계획, LBS, 부동산, 주변경관,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하고 풍부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브이월드 관계자는 “브이월드를 활용해 국민 모두가 공간정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며 “최근 북한 이슈를 또 하나의 비즈니스 기회로 보고 북한의 공간정보를 요청하는 숫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