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하이브 네트웍스(지사장 스티븐 황, Aerohive Networks)는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에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분산 아키텍처의 무선랜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두 대학의 무선랜 구축은 매년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IT의 소비자화, 클라우드 서비스, 그리고 빅 데이터의 활용에 따른 캐리어급의 무선 네트워크 구축 등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옥스퍼드대학교 측은 “네트워크 수요가 2015년에만 70% 증가했다”면서, “한 사람이 보유한 기기 수가 1대 미만에서 평균 3대로 증가하면서 매주 무선랜에 접속하는 단말기 수가 2만2,000 이상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옥스퍼드대학교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는 대학 본부에서 중앙집중형 컨틀롤러 방식을 사용해왔다. 공용 구역에서만 접속할 수 있었고, 여전히 유선 서비스에 의존하던 학생들의 방에서는 접속되지 않았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급증 및 옥스퍼드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맥북 에어(Macbook Air)와 같은 네트워크 전용 포트가 없는 노트북 기기의 출현으로 변화가 필요해졌다.

그러나 트래픽 패턴의 변화와 IT의 소비자화에 따른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급증으로 새로운 무선랜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해졌다. 캐리어급의 가용성, 확장성, 성능, 효율적인 무선랜 관리, 그리고 초기 구축 비용 및 도입 후의 유지 보수 비용 등이 구매 시 중요한 결정 요인이었다.

옥스퍼드대학교는 에어로하이브의 클라우드 기반 무선랜의 구축에 따라 더욱 적은 액세스 포인트로 용량과 병목 문제를 해결해 무선랜 커비러지를 훨씬 넓게 확대할 수 있었다. 현재 약 140곳의 액세스 포인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220곳 정도로 확대될 예정이다.

에어로하이브는 기능별 라이선스가 필요 없고 향후 확장 시 수요에 따라 액세스 포인트를 더 추가하더라도 추가 비용이 올라가지 않는다. 에어로하이브의 Hive Manager는 최대 100만대 이상의 엑세스 포인트와 단말기를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지원해 가시성과 통제권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옥스퍼드대학교 측은 “기존에 100개의 SSID개를 사용하였는데 에어로하이브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BYOD 솔루션 도입에 따라 단 3개의 SSID로 사용자/단말기별로 다르게 설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케임브리지대학교 측은 에어로하이브의 무선랜 솔루션의 도입에 따라 인증 체계가 엄격한 엔터프라이즈급 무선랜과 방문자 무선랜까지 완벽한 무선랜 보안 정책을 설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든 모바일 기기에 완벽한 보안을 제공하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갖추게 되어 최소의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무선랜 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