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일 제안서를 마감하는 NH농협카드(대표 이인기)의 차세대는 카드 계정계 시스템 재구축, 카드 승인계 업무시스템 분리, 정보계 재구축, 경영관리 재구축, 서버 가상화 기반 단위업무 재구축, 대응개발로 요약된다. <그림1 ‘NH농협카드 차세대 사업범위’ 참조>

▲ 그림1 ‘NH농협카드 차세대 사업범위’

20일 <BI코리아>가 입수한 ‘NH농협카드 차세대’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이같은 기본 방향을 놓고 오는 2019년 9월 16일까지 본격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그동안 NH농협카드는 2개의 브랜드(NH채움카드, NH비씨카드)와 2개의 계통(은행, 상호금융) 업무를 단일시스템으로 통합 구성·운영 중이며, 계정 및 승인업무를 단일시스템으로 구성 운영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NH농협카드는 유닉스 기반 승인계 애플리케이션을 계정계과 분리, 구축한다.

분리 구축에는 티맥스소프트 프로프레임 4.0-C 버전의 확장 모듈이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NH농협카드는 최근 금융 차세대 메인 트렌드가 된 ‘비즈니스 프로세스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재구성한다.

고객정보 라이프사이클 관리 및 파기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신규 개발하고, 상품팩토리·상품정보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계정계 내에 신규 개발한다.

마케팅 기획과 성과관리 지원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신규 개발되고, 정산과 손익배분 애플리케이션은 통합 개발된다.

카드 회계 처리를 위한 영업 회계 애플리케이션은 신규 개발되고, 장기카드 대출 등 카드금융 업무 지원을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신규 개발된다.

본부의 후선 업무 자동화를 위한 이미지처리 시스템 신규 개발 및 계정계 내 자율 정보보호 점검관리 업무도 개발할 것이라고 NH농협카드는 RFP에 적시했다.

NH농협카드 차세대의 다른 특징은, x86 기반으로 단위시스템 구조가 개선된다는 점이다.

우선 NH농협카드는 보안강화를 고려한 웹과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를 분리하되, 웹 업무는 NH농협은행에서 사용중인 ‘프로오브젝트 포 자바-티맥스소프트 제품’을 적용할 예정이다.

연계 시스템 웹-WAS-DB 서버 구조 변화에 따른 인터페이스 재설계도 이번 사업 범위다.

프로세스 단위 기능 통합을 위해 현행 선불, 구매, 복지, 포인트, 통합리워드, 가맹점, 국제, 장기카드 대출, 대환대출 업무 중 프로세스 공통화가 가능한 업무 단위로 기능 공통화 개발에 나선다.

새로 만들어지는 시스템은 은행망과 상호금융망 지원을 위한 법인간 교차거래시스템(GSE)를 통한 인터페이스를 수행한다.

시스템 구성 방향 관련, NH농협카드는 ▲메모리 기반의 올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정보계 및 단위업무 AP는 x86 기반으로 구성하고, DB는 어플라이언스 기반으로 구축한다.

업무용 SW는 이미 도입된 SW를 재활용하고, 카드 네트워크는 별도 독립망으로 구축해야 한다.

의왕센터를 주센터로, 안성센터를 DR센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그림2 ‘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 범위’ 참조>

▲ 그림2 'NH농협카드 차세대 구축 범위'

즉 주센터인 통합 IT센터 은행망 내 AP, DB 네트워크는 별도 구성하고 그 외 주센터(MFT, 백업, 관리존 등)와 DR센터는 기존 은행망 네트워크에 모듈을 증설, 공동 사용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