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인증서가 연일 화제다.

30일 국민은행은 발표를 통해, 금융권에서 민간인증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민은행이 선두에 서며 ‘KB국민인증서’가 명실상부한 ‘국민인증서’ 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은행과 같은 기존 은행들은 인터넷은행을 비롯해 신기술 기반의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금융사만 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국민은행은 공인인증서 폐지 전부터 인증사업에 진출했고, 이후 대외 인증 비즈니스를 준비해 서비스를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 (출처 : 국민은행 제공)

◆플랫폼에 로그인하는 간편인증, 전자문서에 서명하는 전자서명,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정보제공자 기관을 위한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외에도 2022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 라이선스를 획득,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행했다.

◆지난 3월에는 KB스타뱅킹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에서 통신사 휴대폰 본인확인이 필요했던 거래들을 KB국민인증서 본인확인으로 대체해 불필요한 입력절차를 줄였으며, KB금융 계열사의 유사 프로세스까지 동일하게 변경해 가고 있다.

◆덧붙여 KB국민인증서와 전자문서를 결합한 통합인증서비스는 ‘KB고객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비금융 콘텐츠 이용고객의 인증 수요에 맞춰 신규고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비금융거래 전용 인증서 ‘KB국민인증서 라이트(Lite)’를 시행했다.

‘KB국민인증서 라이트’를 이용하면 금융소비자는 휴대폰본인확인, 계좌인증 절차만으로 앱 설치없이 간편하게 인증서를 발급받아 국민지갑, 전자투표 등에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 (출처 : 국민은행 제공)

◆올해 초 외국인도 영업점 방문없이 외국인등록증, 영주증, 국내거소신고증으로 ‘KB국민인증서’를 비대면 발급할 수 있도록 개편, 외국인의 비대면 금융 이용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KB국민인증서를 활용해 금융거래 외에도 국세청 홈텍스와 대법원 가족관계증명서, 국민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발급 등 700여개 공공∙민간기관 비대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기업용 인증서 ‘KB국민인증서(기업)’를 출시, 기존 개인에서 개인사업자, 법인까지로 인증서비스의 대상을 넓히고 있다.

개인사업자 뿐만 아니라 법인도 비대면으로 인증서를 발급받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KB국민인증서(기업)은 혁신적인 서비스로 시장의 평가 받고 있다.

◆전자문서 중계서비스는 KB스타뱅킹을 금융플랫폼에서 ‘생활플랫폼’으로 저변을 확대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된 후 KB스타뱅킹을 통해 전자문서 중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스타뱅킹 알림 푸시를 통해 전자문서를 언제든지 바로 열람할 수 있어 우편물 분실, 중요정보 미확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예방할 수 있다.

민감정보가 포함된 공공∙행정∙금융기관의 문서는 KB국민인증서 인증 후 열람할 수 있어 안내문을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자문서로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문서로는 KB증권의 신용대출 만기일 안내, KB국민카드 이용대금명세서 등이 있으며, KB금융계열사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공단, 국세청 등 공공기관 모바일 안내문도 전자문서로 받아볼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의 디지털 관문인 KB국민인증서와 전자문서를 통해 KB플랫폼이 고객 일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양질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와 융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