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스가 BMW 그룹과 협력해 자율주행 차량의 종합 시뮬레이션 툴 체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뮬레이션 툴 체인은 가상 환경에서 안전성을 평가하는 솔루션이다.

앤시스는 “대량의 자율주행 차량이 고속도로를 주행하려면 그 이전에 변화하는 도로 조건과 날씨 상황 등 변수가 많은 주행환경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 또 다양한 조건에서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십억 마일을 달려야 하는데, 시뮬레이션은 이러한 물리적인 테스트의 필요성을 크게 감소시켜, 짧은 기간 내에 안전한 자율 주행 차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이번 시뮬레이션 툴 체인의 개발 의의를 설명했다.

새로운 자동 시뮬레이션 툴 체인은 지능형 데이터 분석 및 통계적 관련성, 자율주행 시스템 민감도에 따른 시나리오 작성 등을 수행한다.

이 시나리오에는 테스트 적용범위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반적인 운전 상황과 함께 복합 경계 조건(corner case) 사례도 포함된다. 툴 체인은 이러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가상 환경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엄격한 안전성 평가를 수행한다.

앤시스와 BMW는 다년간의 협력으로 BMW의 레벨3 및 레벨4-5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BMW는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 ‘아이넥스트(iNEXT)’를 오는 2012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