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밤 자정으로 MS 윈도10이 전세계 190개국에서 동시 출시된다. 정품 윈도7, 8.1 사용자는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사진은 윈도 10 초기화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오늘 자정을 기해 전세계 190개국에 윈도10을 공식 출시했다.

윈도10은 오늘부터 무료 업그레이드가 시작되며, 신규 디바이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신규 출시한 윈도10은 익숙한 윈도우 환경이면서도 코타나(Cortana), 엑스박스 앱, MS 엣지(Microsoft Edge) 등과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해 보다 개인화되고 생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보안이 강화된 윈도10은 ‘서비스 방식의 윈도우(Windows as a service)’로 제공돼 항상 최신의 기능과 보안 업데이트 상태를 유지해준다.

PC, 태블릿, 폰 뿐만 아니라,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엑스박스 원(Xbox One), 홀로렌즈(HoloLens) 등 가장 광범위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며, 2000 종의 디바이스 및 환경에서 이미 테스트 됐다.

MS는 윈도10 출시와 함께 새로운 윈도 스토어(Windows Store) 및 윈도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킷)도 선보였다.

◆역사상 최고의 윈도, 윈도10 = 윈도10은 친숙하면서도 빠른 환경을 제공한다.

익숙한 시작 메뉴(Start menu)가 돌아왔고, 라이브 타일(Live Tiles)의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특화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윈도10은 윈도 역사상 가장 안전한 운영체제라는 게 MS측 설명이다.

윈도 디펜더(Windows Defender)와 스마트스크린(SmartScreen)을 통해 각종 바이러스, 멀웨어, 피싱에 대응할 수 있으며, 윈도 헬로(Windows Hello)를 사용해 패스워드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신 기능과 보안 업데이트가 무료로 지원되므로, 항상 최신 상태의 윈도10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윈도10은 보다 개인화되고 생산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 펜, 동작 인식을 통해 PC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오피스 및 스카이프와 호환된다. 스냅(Snap) 및 작업 보기(Task View)를 통해 여러 작업을 전환해 사용하면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코타나(Cortana) = 디지털 개인비서인 코타나를 통해 개인화된 검색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엣지(Edge) = 새로운 인터넷 브라우저 MS 엣지를 통해 보다 빠르게 웹을 검색하고, 읽고, 표시하고, 공유할 수 있다.

◆엑스박스 앱(Xbox app) = 엑스박스 앱이 윈도10에 통합돼 윈도10에서 엑스박스의 경험들을 누릴 수 있다.

즉 엑스박스 원(Xbox One)에 등록된 친구, 게임, 게임 기록 등을 다양한 윈도10 디바이스들에서 연동해 즐길 수 있다.

◆컨티뉴엄(Continuum) = 컨티뉴엄은 앱과 사용자 경험을 터치나 데스크톱 모드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 해준다.

◆기본 앱(Built-in apps) = 사진, 지도 앱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음악 앱인 ‘그루브(Groove)’와 ‘영화 및 TV(Movies & TV)’ 앱이 기본 앱으로 포함돼 있다.

원드라이브(OneDrive)와 함께 활용하면 모든 디바이스 간 파일을 쉽게 공유하고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폰 컴패니언 앱(Phone Companion app, 휴대폰 도우미) = 폰 컴패니언 앱으로 윈도10 디바이스에서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우 폰의 사진 및 파일 이동 등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다.

◆오피스 모바일(Office Mobile) 앱 = 새롭게 출시된 윈도10 태블릿용 오피스 모바일 앱을 오늘부터 윈도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어디서나 이동하면서도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앱은 소형 태블릿에서도 기존과 동일한 오피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며, 터치에 최적화됐다.

또한 윈도10에는 필요할 때 언제나 디지털 노트 필기를 할 수 있도록 원노트 앱이 기본 탑재됐다.

추후 출시될 오피스 2016(Office 2016) 데스크톱 앱은 전문적인 문서 및 콘텐츠 작업 용으로, 풍성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피스 2016 데스크탑 앱은 키보드 및 마우스로 보다 정밀하게 작업하는 용도로, 넓은 사이즈 스크린의 PC나 노트북, 서피스 프로와 같은 2-in-1 디바이스에도 최적화 될 예정이다.

◆비즈니스를 위한 플랫폼, 윈도10 = 수백만 명의 IT 전문가의 피드백을 반영한 윈도10은 역사상 가장 심도 있는 테스트를 거쳤다.

기업들이 최신 사이버공격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며 항상 최신의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기업 환경을 제공해 임직원들로 하여금 지속적인 업무 혁신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업은 업데이트 주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조직에 따라 맞춤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윈도10은 기본적으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포함하고 있다.

기업 고객은 보다 안전한 옵션을 이용, 암호를 대체할 수 있으며, 기업의 데이터와 ID를 보호할 수 있다.

더불어, 신뢰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만 실행하도록 해준다.

새로운 관리 및 개발 툴로 디바이스 관리 단순화,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MS 애저(Microsoft Azure) 클라우드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윈도10을 위한 인기 앱 = 새롭게 단장한 윈도 스토어에서 윈도10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단 한번의 구매로 PC, 태블릿, 폰 등 디바이스 구분 없이 모두 구동이 가능한 인기 앱, 게임, 영화, TV 프로그램, 최신 음악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새로운 윈도 스토어는 코타나를 통해 음성 컨트롤이 가능하며 시작메뉴의 라이브 타일에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또한 모든 윈도 스토어의 콘텐츠는 디바이스 보안을 위해 MS 인증을 통해 제공된다.

넷플릭스(Netflix), 플립보드(Flipboard), 민트닷컴(Mint.com), 아스팔트8 에어본(Asphalt8: Airborne), 더 웨더 채널(The Weather Channel)와 같은 기존 윈도 8.1 앱을 비롯해 트위터, 마인크래프트(윈도우 10 에디션 베타), 훌루(Hulu), i하트라디오(iHeartRadio), USA 투데이, 캔디 크러시 사가(Candy Crush Saga) 등 유니버설 윈도우 앱 및 게임들이 신규 출시 및 업데이트 됐다.

이와 더불어 위챗(WeChat)과 큐큐(QQ)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쉬운 업그레이드 및 새로운 윈도10 디바이스 = 정품 윈도 7 및 8.1이 탑재된 PC 및 태블릿을 사용 중인 일반 사용자는 손쉽게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미리 예약한 일반 사용자는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되는 알림을 통해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기업 고객의 경우 각자 환경에 따라 윈도10을 이용할 수 있다.

볼륨 라이선스 계약을 한 기업 및 단체, 학교는 8월 1일부터 윈도10 엔터프라이즈 또는 윈도10 에듀케이션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MS는 고객들이 윈도10으로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최대 규모의 테크 벤치 프로그램을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테크 벤치는 전세계적으로 10만 명의 인력과 1만 곳 이상의 판매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업그레이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7월 29일부터 시작하며, 8월 중순 또는 9월 전세계적으로 진행된다.

베스트바이(Best Buy), 빅카메라(Bic Camera), 크로마(Croma), 커리/PC월드(Currys/PC World), 다티(Darty), 엘샵(Elkjøp), 프낙(Fnac), 자리르(Jarrir), 인크레더블 커넥션(Incredible Connection), 미디어 마켓(Media Markt), 스테이플스(Staples), 야마다덴키(Yamada Denki), 요도바시(Yodobashi) 등 글로벌 유명 유통점에서 진행된다.

윈도 10이 탑재된 디바이스는 7월 29일부터 출시되며 추후 더 많은 디바이스 출시가 예정돼 있다.

MS 윈도 및 디바이스 그룹 수석 부사장 테리 마이어슨(Terry Myerson)은 “윈도10은 태생부터 특별했다. 전세계 5백만 명 이상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했고,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며, 무료로 업그레이드 된다”며 “윈도10은 직관적이고 모바일 친화적이며 안전한 환경을 바탕으로 고도로 개인화된 컴퓨팅을 제공하려는 MS의 비전을 실현한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