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 https://www.synapsoft.co.kr/)는 12일 발표를 통해, 부천시청 홈페이지의 음성 및 점자 정보 시스템에 자사의 문서뷰어 기술을 연동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자점자 생성 솔루션 ‘이닷엑스프레스(eDotXpress)’를 개발하는 에이티소프트와첫 번째 협력 사례다. 

기존에는 웹페이지만 점자변환이 가능하던 부분을 사이냅소프트의 문서뷰어 기술을 통해 첨부문서까지 점자로 변환할 수 있게 됐다.

첨부 파일 중 이미지 기반 PDF 문서 등은 점자번역이나 음성 변환이 되지 않아 정보 접근이 불가능했으나 사이냅소프트의 문서뷰어는 원본 파일을 HTML기반으로 변환하고 그 내용을 TTS를 이용, 소리로 변환해서 읽어주거나 전자점자 문서 생성 솔루션을 연동해 자동으로 점자 변환이 가능해진 것이다.

▲ 사이냅소프트가 부천시청에 구현한 뷰어 점자시스템 전환 이미지.(출처 : 사이냅소프트 제공)

특히 2023년 ‘점자법’ 개정 시행으로 공공기관 등의 점자 문서 제공이 의무화된 이후에도 홍보 부족 및 지원체계 미비로 실제 시행되는 기관의 실적이 아직은 미미한 실정이지만, 이번 사례를 계기로 추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사이냅소프트의 기술 협력으로 국내 등록된 25만명 이상의 시각장애인들이 학습 자료와 공공 문서 등 다양한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정보 격차 해소와 인터넷 민원 서비스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이냅 문서뷰어는 아래아한글(Hwpx 포함),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PDF, ODT, 이미지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다운로드 없이 웹 브라우저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85% 이상의 중앙행정부를 비롯해 공사, 공단, 연구소, 초중고 학교 홈페이지 및 교육기관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문서 뷰어이며, 이미 부천시청 및 구로구청의 홈페이지에도 적용되어 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이번 사례는 기술 혁신이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